미국 주식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기업과 산업에 걸쳐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 시장 특성과 거래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인데요. “나도 테슬라, 애플 주식을 사고싶다!” 하는 분들에게 해외주식 투자의 다른 점과 미국 주식을 사는 방법, 주의사항까지 단계별로 설명 드릴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주식 투자는 뭐가 다를까?
별도의 계좌 개설 필요
해외주식에 투자를 하려면 별도의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아니면 국내외 주식을 모두 거래할 수 있는 종합 계좌로 기존 증권 계좌를 변경해도 상관없습니다.
환전은 필수
해외주식거래와 국내 주식거래의 가장 큰 차이는 ‘환전’입니다. 당연히 원화로는 거래가 불가합니다.
거래 시간
국내 주식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할 수 있지만 해외주식의 거래 시간은 해당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투자하고 싶은 해외 주식이 있다면 시차를 계산해서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서머타임 기간에는 주식 거래 시간에 변경이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국주식 투자하는 방법
증권계좌 개설하기
미국 주식을 사려면 증권사 종합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비대면으로 개설이 가능하며 이미 증권사 종합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기존 계좌에 외화증권거래 약정을 추가하면 됩니다.
종합계좌 개설
국내 증권사에서 이미 국내주식 거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해당 계좌를 종합계좌로 변경하여 미국 주식 거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신규 계좌 개설
국내 주식 계좌가 없거나 해외 증권 거래 기능이 없는 계좌를 사용하고 있다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새로운 종합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해외 증권 거래 경험이 없으면 초보자 투자자 맞춤형 상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거래 플랫폼 선택
증권사 거래 플랫폼
대부분의 증권사는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거래 기능, 차트 도구, 시장 정보 등 필요한 기능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세요.
해외 증권 플랫폼
일부 해외 증권 플랫폼은 더 다양한 주식 종목, 저렴한 수수료, 전문적인 분석 제공 등의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어 사용 및 규제 차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전 후, 입금하기
거래에 필요한 금액을 환전해야 합니다.(환전 없이 원화로 살 수 있는 ‘원화 주문 서비스’도 있습니다)
매수할 종목 고르기
개별종목과 ETF.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을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애플, 구글과 같은 개별종목을 살 것인지, 해당 국가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투자 교육 및 정보 수집
투자 전략 수립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자신의 투자 목표, 리스크 수준에 맞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료 온라인 강좌, 전문가 칼럼, 투자 웹사이트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확충하세요.
펀더멘탈 분석 & 테크니컬 분석
투자 대상 주식의 기업 실적, 재무 상태, 시장 전망 등을 분석하는 펀더멘탈 분석과 차트 분석을 통한 테크니컬 분석을 모두 활용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합니다.
주문 및 거래 체결
매수할 종목을 골랐다면 주문을 실행한 후, 거래가 체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금융사 앱으로 보는 미국주식의 현재가가 실시간 시세가 아니기 때문에 주문을 걸어놔도 실시간 가격이 바뀌어 체결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식매수 주문
플랫폼에서 원하는 주식 종목을 선택하고 매수 주문을 입력합니다. 주문 가격, 주식 수량, 주문 유형(시장가, 지정가 등)을 정확히 입력하세요.
수수료 환전 비용
미국 주식 거래 시에는 국내 주식 거래보다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며, 원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하는 데에도 스프레드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비용을 고려하여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미국주식 투자 수익 세금
양도소득세
주식을 매도하고 생기는 수익에 대한 세금입니다. 국내 주식과 달리 과세 기준이 매우 엄격합니다. 만약 해외주식거래로 250만 원 이상의 수익이 생겼다면 수익의 22%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양도 차익이 발생한 다음 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자진 신고 후 납부해야 합니다.
해외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배당소득세’
배당금에 매기는 소득세(세율 15.4%)로 배당금 지급 시, 미국 주식의 경우 자동으로 공제가 됩니다. 현지에 외화로 내는 ‘외국납부세금’과 국내에 원화로 내는 국내납부세금으로 나뉘며, 해외주식 배당소득과 다른 금융 소득을 합산했을 때 2천만 원이 넘으면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마치며
미국주식 투자가 망설여진다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주식을 1천원에서 살 수 있는 서비스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소액으로 투자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미국 주식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두 대박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