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레고랜드 1박2일 가을여행에 대한
솔직한 후기와 꿀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레고랜드호텔 패키지
숙박+조식+랜드이용권(성인2, 소인2)로 예약을 했어요.
11월 7일부터 8일, 목요일부터 금요일 일정이었고
4인 가족으로 부가세 포함 49만 5천원에 예약했습니다.
닌자고방으로 예약했고 예약할 당시 "가격이 좀 높은 편이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녀오고 보니 아이들 만족도와 랜드 시설, 프로그램 등을 따졌을 때
적당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꿀팁1. 호텔 입구에 짐과 엄마 아이들을 내려주세요.
레고랜드호텔은 호텔전용 주차장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어요.
자전거로는 5~7분 정도? 걸어서도 갈 수는 있겠지만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요.
호텔앞 발렛주차도 되지만 발렛비가 3만원이고 차를 뺄 때마다 3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해요.
그래서 저는 호텔 전용 주차장에 세우시고 셔틀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해드려요.
아빠가 차를 주차하러 간 사이 엄마는 체크인을 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과
수영장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이용객이 별로 없어 예약하기 어렵지 않지만 몰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저희는 3시쯤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고 일찍 가서였을까요?
레고랜드 뷰가 보이는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어요!!
너무너무 좋은 레고랜드ㅋㅋ
끌팁2. 첫째날은 호텔에서, 둘째날은 레고랜드를 이용하세요.
투숙객과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아기자기하게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체크인하면서 예약을 하셨다면 수영복을 입고 귀여운 레고랜드 가운을 걸치고 수영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수영장은 간단한 샤워만 할 수 있고, 호텔로 가셔서 씻으시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두번째날 수영장을 이용하신다면 첫타임인 10시부터 체크아웃 시간인 11시까지
1시간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첫째날(2시간) 이용하셔야 더 많이 수영을 할 수 있어요.
뷔페 석식할인도 체크아웃 후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이용하는 시간 내에 적용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끌팁3. 저녁은 배달음식을 추천해요.
레고랜드는 하중도라는 섬에 덩그러니 있다보니 차를 이용하지 않고 주변에 음식점이 없어요.
레고랜드호텔 안에 음식점이 있지만 샌드위치와 같은 브런치류 밖에 없어서
아가들 단백질 챙겨주기가 쉽지 않아요.
(셔틀 운행도 10분 간격이지만 6시 이후에는 간격이 길어져요)
그런데 대부분 투숙객분들이 배달을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7시쯤 되면 배달음식을 받기 위해 로비가 사람들로 북적북적해요.
저희는 백년족발을 주문했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밖에 자담치킨, 굽네치킨 등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또 3층과 5층에만 전자레인지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호텔안에 작은 냉장고에 있으니 맥주, 음료는 미리 춘천역 이마트에 들려 사오세요.
호텔 내 편의점은 당연히 가격이 비싸니까요~
꿀팁4. 레고랜드 어플을 다운받으세요
레고랜드 어플은 놀이기구 대기시간 및 가는 방향 안내를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당일 운영하지 않은 기구도 알 수 있고 레고랜드 어플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꼭 다운 받으셔서 활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총평
레고랜드 호텔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완전 꿈과 희망의 나라에요.
저희 아가들은 닌자고를 좋아해서 들어가자마자 내부 인테리어와 이층침대를 보더니
정신을 못 차리더라고요.
조식도 아가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꽤 있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레고랜드는 딱 그 나이에 맞는 시설과 놀이기구가 있어서 5살 7살 아들을 둔 저희 가족에게는
꽤 만족스러웠고 추후 한 두번만 더 놀러오면 안 와도 될만큼
큰 아이들에게는 시시하다고 생각될 정도에요.
그러나 디테일하게 아이들을 위해 신경 써 놓은 부분
(엘리베이터 음악과 조명, 아이들도 현관문에서 외부인 출입을 볼 수 있는 확대경 등)
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 가을여행으로 레고랜드호텔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