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서비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유튜브처럼 광고를 보고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없이 바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은 꽤 매력적인 장점이었습니다. 물론 스트리밍 기업에서 자본을 투자해 만든 콘텐츠의 질 또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었죠. 많은 소비자들은 기꺼이 구독료를 지불하고 넷플릭스(Netflix)를 가입했고 TV와 케이블을 외면해 왔습니다. 이는 미디어 비즈니스 환경을 완전히 바꿔 놨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주문형 경험을 제공하며 큰 이슈가 됐습니다.
막대한 부채 때문에 광고 시작 선언
그러나 이제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이 수익 증대를 위해 광고를 넣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광고를 이미 시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예로 9월 말 Amazon은 2024년까지 최소 10개 글로벌 시장에서 Prime Video 서비스에 광고를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미 이런 조치를 취한 스트리밍 기업들이 이 같은 정책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결국 스트리밍 소비자들은 광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막대한 부채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다든 경영대학원의 앤서니 팔롬바 교수는 말합니다. 이는 이들 회사가 라이브러리를 확장하고 시장의 다른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지출한 콘텐츠 투자 비용, 라이센스 비용 및 기타 지출 때문입니다.
구독의 한계, 수익성 다변화 필요
Disney+는 광고 지원 옵션을 도입하고 광고 없는 등급의 가격도 인상합니다. 한편 스트리밍 서비스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 역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광고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계 학습 기반 광고 회사인 Moloco의 성장 이니셔티브 책임자인 Dave Simon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려는 기업들에게 큰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콘텐츠 회사는 일반적인 배포 지점인 케이블 사업자를 거치는 대신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구독을 핵심 수익원으로 삼아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이 구조는 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Netflix)가 여러 장치에서 비밀번호 공유 및 계정 사용할 수 없게 정책을 변경하면서 많은 소비자가 그동안 계정을 공유하던 것에서 계정을 새로 개설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회사의 가장 최근 수익 보고서에서 Netflix는 약 9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했으며 광고 지원 및 프리미엄 구독 가격을 인상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맞춤형 광고방식으로 변화
오늘날 앱을 강화하는 스트리밍 기술은 기존 무작위 광고 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광고 맞춤화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8~34세 남성과 같이 주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대규모 청중을 대상으로 브랜드가 선형 광고를 구매하는 반면, 스트리밍 광고 옵션은 데이터 기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브랜드가 특정 선호도를 가진 소비자에게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스트리밍 시청자는 자신의 삶과 훨씬 더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결론
소비자는 궁극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광고를 보게 될까요, 아니면 광고 없는 최고 구독 등급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까요? 스트리밍 기업들의 경쟁과 인구율 감소에 따른 적은 소비자수 등으로 인해 앞으로 스트리밍 시청자는 더 많은 광고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몇몇 스트리밍 회사는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주자자들이 투자를 해왔지만 이제는 투자에 따른 수익을 찾을 때가 됐습니다. 스트리밍 기업들이 기존 구독자의 콘텐츠 경험 재미를 헤치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광고 방식을 채택할 지 기대가 됩니다.